난리난 은행의 홍콩H지수 ELS 근황

최근 ELS가 오랜만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LS란?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입니다. 말그대로 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인데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으로 주가 또는 지수가 떨어지거나 올라도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만 움직이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다만 이번 홍콩 H지수처럼 조건 미충족시 투자 원금의 손실(0~100%) 발생 가능한 무서운 상품이기도 하죠.

ELS는 DLS와 같이 묶이기도 하는데요.

  • ELS : 국내 또는 해외의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원금손실이 발생
  • ELB(Equity-Linked Bond) : 국내 또는 해외의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원금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 DLS(Derivatives-Linked Securities) : 원자재(금, 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원금손실이 발생
  • DLB(Deivatives-Linked Bond) : 원자재(금, 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원금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ELS 구분

기본적으로 ELS 계열은 시장 하락에 대한 위험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고, 상승장에서도 투자 할 수 있어 주식시장이 오를지 떨어질지 알기 어려울 때 유용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원금손실이 없는 ELB나 DLB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LB의 경우 대부분을 국채에 넣고 국채의 투자기간 중 이익에 대한 부분만 위험자산에 투자하는데요. 예를 들어 현재 국채의 이자가 3%라면 100만원의 ELB 중 3만원만 위험자산에 투자합니다. 그래서 만기시 97만원의 이자로 3%의 전체 손실이 나더라도 원금을 보장해 주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

다만 최근에는 국채의 이자 지급 등을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하거나, 판매한 증권사가 파산하는 경우에는 원금 손실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ELS 수익 구조

ELS는 아래와 같이 조기상환시 수익을 정해 놓고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조기상환 배리어란?

예를 들어 상환배리어가 85-85-85-80 형태라면 6개월뒤에 자산이 15%이상 하락하지 않았다면 3.4%의 이자로 족시 상환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락했다면 계속 트래킹하는 것이죠. 그래서 2차, 3차 조기상환에 해당하는지 보고 안된다면 최종 만기에 원금솔실이 발생합니다.

이 때 노크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노크인(Knock-in)이란?

노크인(Knock-in)은 기초자산이 미리 정해둔 한계를 벗어나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크인 배리어(Knock-in Barrier·손실 발생 가능 기준)’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면 투자한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데요. ELS는 기본적으로 이익으로 상환될 확률이 높게 설계됐으나, 손실이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지는 ‘꼬리위험(Tail Risk)’이 있다는 점 역시 분명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크인형은 기초자산(예를 들어 H지수)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위의 예시 그래프에서 60%)로 떨어지는 순간, 최초 약정한 이자를 지급하는 계약은 사라지게 됩니다. 대신 기초자산 가격 하락폭만큼 손실 가능성이 생기게 되는데요. 상품 성격이 예금에서 주식으로 변경되는 형태입니다. 통상 3년인 계약 기간 중 노크인 구간에 한 번이라도 진입했다면, 이후 만기 시점 기초자산 가격이 가입 당시보다 30~35% 넘게 하락할 때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홍콩H지수는 2021년 고점인 1만2000에서 5600대로 반 토막난 상황으로 내년 상반기 중 지금보다 주가가 최소 30%는 올라줘야 손실을 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낙인

반면 노 노크인형은 최근에 인기가 많은 형태로 만기 평가일에만 원금 손실 여부를 관찰합니다. 계약 기간에 주가가 얼마 떨어지든 상관이 없습니다. 만기 때 주가 하락폭이 상품마다 다르지만 50~65% 정도보다 작으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회수할 수 있는데요. 다만 위험이 적은 만큼 이자율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향후 전망

사실 이번 사태는 은행의 불완전 판매도 있지만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파생상품의 경우 옵션이 어렵고 물론 은행이 설명할 의무도 있지만 상품 설명서를 한번도 읽지 않은 개인의 문제도 있습니다.

홍콩H지수는 현재 12000대를 하던 21년에 비해서 5700대도 지키기 어려운 형태인데요.

홍콩H지수

현재 거의 다 50% 미만이라서 앞서 살펴본 낙인 상품이라면 손실이 확정적입니다.

항상 투자를 할때에는 주의를 하시고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고령층에 대한 ELS 관련 상품 판매는 ‘적합성의 원칙’에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적합성의 원칙은 금융회사가 소비자의 투자 목적 및 경험, 재산 상태 등에 비춰 적합한 투자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이를 권유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90대의 노인에게 이 복잡한 ELS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적합성의 원칙에 맞는지는 조금 살펴봐야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적합성의 우너칙

그럼 항상 안전한 투자 되시기 바랍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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