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기간에 드라마의 연기자의 출연료가 공개되었습니다.
드라마 출연료 근황
국내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료를 분석한 결과 회당 주연과 단역 배우의 몸값 차이가 최대 2천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회에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방송된 아홉 편의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드라마는 SBS ‘법쩐’이 뽑혔습니다.
SBS의 천원짜리 변호사, MBC의 금수저,SBS의 왜 오수재인가, SBS 꽃선비열애사, SBS 법쩐, tvN 갯마을차차차, tvN 스타트업, JTBC 설강화, JTBC 기상청 사람들이라는 9개 드라마의 출연료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주연과 조연단역 비중은 약 6:4정도 수준이었으며, 최빈값은 약 3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통용되는 최저 출연료는 1회당 20만∼30만원이 가장 일반적인 수치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회 방송분을 촬영하는 데 평균 2.63일이 걸렸고, 하루 촬영에서 연기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대기시간 3.88시간을 포함해 9.99시간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 출연료 랭킹
이번 공개된 자료를 기반하여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드라마 출연료를 알 수 있습니다. 회당 출연료 기준이며, 16부작이면 여기에 16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마약으로 조사받고 있는 이선균이 2억에 달하는 회당 출연료를 기록해서 랭킹 1위입니다.
그 뒤를 남궁민이 1억 6천, 정해인이 1억1천, 서현진이 9천 5백, 육성재가 7천, 신민아가 7천 수준이라고 합니다.
- 이선균 2억
- 남궁민 1억6천
- 정해인 1억1천
- 서현진 9천5백
- 육성재 7천
- 신민아 7천
- 박민영 6천8백
- 수지 6천
- 신예은 3천2백
정말 연예인들은 직장인의 연봉보다 높은 돈을 1회 드라마 촬영비로 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수치네요.
최근 수지가 나온 이두나도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수지의 출연료가 생각보다 낮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주연배우와 나머지 배우간의 간극이 너무 큰 것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2천배가 올바른가는 사실 스포츠 계에서도 이정도 차이가 있어서 어려운 문제 같네요.
다만 외국은 실제 촬영에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출연료를 책정하는 데 반해 한국은 회차에 따라 출연료를 정하다 보니 노동력과 시간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