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또 한번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1억이 넘기도 했었는데요. 이 암호화폐들은 블록체인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
먼저 블록체인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조금 어려운데요. 조금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블록체인은 위의 그림처럼 말 그대로 여러 개의 블록이 연결된 긴 체인입니다.
즉,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블록이란 단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연결된 긴 고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데이터는 사용자의 금융 정보에 대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는 이전 블록의 금융 상태를 기반으로, 새로운 거래 내용을 처리해 최신 금융 상태를 반영하도록 되어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크게 탈중앙화, 불변성, 합의 3개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탈중앙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는 중앙 집중식 엔터티(개인, 조직 또는 그룹)에서 분산 네트워크로 제어 및 의사 결정을 이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산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투명성을 사용하여 참여자 간의 신뢰에 대한 필요성을 줄입니다. 또한 해당 네트워크는 참여자가 네트워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권한이나 통제를 행사하는 것을 막습니다. - 불변성
불변성은 무언가를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누군가가 공유 원장에 거래를 기록하면 참여자는 거래를 조작할 수 없습니다. 거래 레코드에 오류가 포함된 경우,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새 거래를 추가해야 하며 두 거래 모두 네트워크에 표시됩니다. - 합의
블록체인 시스템은 거래 기록을 위한 참여자 동의에 관한 규칙을 설정합니다. 네트워크 참여자의 과반수가 동의한 경우에만 새로운 거래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위의 단어의 설명을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탈 중앙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현재의 은행과 달리 특정한 회사나 기관이 소유하는 게 아닙니다. 이런 블록체인의 특징 때문에 ‘분산 거래장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은행’이라는 중앙 주체가 없어도 송금, 결제 등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불변성은 바로 위의 그림과 같이 모든 참여자에게 블록을 전송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합의 없이 체인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인데요. 즉 이렇게 생성된 블록체인 데이터는 시간 순서대로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 결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주문, 결제, 계정, 기타 트랜잭션을 추적하기 위해 불변하거나 변경 불가능한 원장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가 해커나 외부의 요인으로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 불변성을 위해서 검증하는 단계인 합의가 있습니다.
합의는 네트워크에서 ‘노드’라고 하는 피어 그룹이 유효한 블록체인 트랜잭션과 그렇지 않은 트랜잭션을 결정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즉 이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인데요. 합의 메커니즘은 이 합의를 달성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론입니다. 악의적인 행동과 해킹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규칙 집합입니다.
정말 많은 형태의 합의 프로세스가 있고, 현재는 점차 컴퓨팅 파워를 적게 쓰고, 빨라지는 형태로 합의 알고리즘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합의 알고리즘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채굴이라는 과정이 나옵니다.
블록체인은 특정 조건을 만족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블록체인에서 정의한 방식에 따라 참여자의 합의로 블록이 생성돼요. 합의된 규칙을 ‘합의 알고리즘’이라 부르는데, 여러 방식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플랫폼이 채택해 가장 유명해진 것이 ‘작업 증명 방식’이랍니다.
즉 기존에는 거래 내역을 모두 금융기관의 장부에 저장하지만 블록체인은 합의라는 과정을 통해 저장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의 PC에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게 되고, 이 때 각각의 빌려주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것을 “채굴”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활용하고 있는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이라는 것은 다트 던지기 게임과 비슷한 면이 많은데요. 예를 들어 참여자가 무작위로 다트를 던지고, 다트판의 중앙에 위치한 높은 점수를 맞추기 위해 경쟁합니다. 여기서 ‘가장 빠르게 만점 영역을 맞춘 사람이 생성한 블록이 분산 장부에 추가한다’는 약속이 작업 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이고, 다트를 던지는 행위, 즉 개인이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채굴’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채굴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많은 양의 전기 등 인프라가 필요하고, 채굴에 성공하면 그 보상으로 각 블록체인 플랫폼의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자치 조직(DAO), 증권 및 실물 자산 토큰화,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기존 싸이월드의 도토리 등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와 다른 차별점은 중앙화된 발행 기관이 없다는 점입니다. 금융기관이나 기업에서 전자,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것과 달리,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중앙 주체가 없이 모두가 관리한다는 점이죠.
비트코인?
우리에게 가장 알려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008년에 Satoshi Nakamoto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익명의 개인 또는 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Bitcoin 블록체인에 대한 Satoshi의 아이디어에서 Bitcoin 거래는 1MB의 정보 블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때 발표된 Bitcoin 블록체인 시스템의 많은 기능은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