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의 부업 통계가 공개되었습니다.
직장인 부업 통계
매달 받는 월급 이외에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 원 넘게 소득을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60만 명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건강보험 가입자 및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 자료에 따르면 월급을 빼고 연 간 2,000만 원 넘게 버는 고소득 직장인은 60만 7,226명으로, 전체 직장 가입자의 3% 수준입니다.
이 사람들의 주된 수입원은 이자나 주식 배당소득, 임대소득 등이었습니다.
또한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분석 결과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취업자의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2.1%, 2020∼2022년 2.0%로 최근 5년간 2.0%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수 일자리 종사자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5년 사이 40.7%에서 46.1%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중이 41.9%에서 49.6%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 기준 두 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60세 이상인 셈입니다.
이 둘 통계를 비교해보면 복수 일자리, 즉 노동을 통해 투잡을 하시는 분은 2%정도이고, 그 외에 이자나 주식 배당, 임대 소득을 통해 불노소득을 하는 사람이 3%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업 인구는 22년 기준으로 약 54만명 수준이고, 50대가 하루에 약 4시간 정도를 일하면서 100만원 내외의 수익을 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3.4시간에 80만원 정도 월 소득을 추가로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정도의 수익이라면 충분히 애드센스로 부수입을 벌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에 하나로 고려해볼 만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부수입 고려할 점
부업으로 고소득을 올린 직장인은 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인 ‘소득월액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기존엔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 원을 초과해야만 부과했으나, 2022년 9월부터는 2단계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단행으로 ‘연간 2,000만 원 초과’로 떨어져서 많은 사람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만 몇만 원 차이로 부과 기준을 초과했다고 해서 소득월액 보험료를 너무 많이 내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연 소득 2,000만 원을 넘는 ‘초과분’에 대해서만 추가 보험료를 매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들 직장인은 월평균 20만 원가량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어지고, 금리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데다가 노년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길어지고 있는데요.
직장인에게 이제 부수입은 어느정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본인의 노후와 생계를 위해서 고민해야할 시기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일자리를 통한 부업에 나서는 건 해외에서도 이슈입니다. 특히 고용 트렌드가 조용한 퇴사와 조용한 해고를 거치며, 본업에서 소득을 올리겠다는 기대를 접고 조용한 부업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디지털 부업으로 소득을 늘렸다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온라인 그림 판매로 월평균 2만2000달러를 벌고 있다는 한 사람은 CNBC와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만 해도 본업 외에 또 다른 정규직 일자리를 병행했으나 지금은 하나만 유지하고 있다”며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한주에 10시간 정도 PC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부업을 한다고 누구나 고소득을 올리는 건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은 증가세입니다. 사업 자동화 플랫폼 업체인 자피에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4%는 부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이 비율은 43%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직장인의 부업은 핫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