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국 시도별 임금 통계 공개

전국 17개 시·도중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충남, 세종 순으로 높았지만, 광주, 전남, 울산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시도별 임금 조사 결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서울(459만 9000원), 울산(454만 8000원), 충남(438만 5000원), 경기(409만 9000원), 세종(397만 9000원) 순으로 높았습니다. 전국 평균은 410만 원이었는데, 가장 상대임금 수준이 낮은 곳은 제주(322만 8000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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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충남, 세종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시도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을 보면 전년 같은 달보다 충남이 12.0%, 세종 3.0%, 경북 2.8% 순이었는데요. 실질임금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곳은 광주(-1.8%), 전남(-1.3%), 울산(-0.3%)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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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경남(172.0시간), 울산(171.8시간) 순으로 길었고, 강원(163.8시간), 대전(164.1시간) 순으로 짧았는데요.

경남과 울산의 근로시간이 긴 것은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긴 제조업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강원·대전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낮고 근로시간이 짧은 서비스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근로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부의 ‘2024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425만 7000원(세금공제 전 임금)으로, 전년동월(396만 3000원)대비 7.4%(29만 4000원) 늘었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 원으로 4.2%(14만 9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698만 8000원으로 16.8%(100만 원)가 올랐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이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자동차관련 산업에서 임금 협상 타결금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73만 원으로, 전년동월(356만 1000원) 대비 4.8%(16만 9000원)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2월(8.2%) 이후 최근 1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시도별 임금통계

이번 조사를 통해서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정보통신업과 금융, 보험업,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 등이 집중돼 있고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 대규모 제조업체가 밀집해 임금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반면 제주는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시도별로 임금 통계가 크게 차이나는데요. 앞으로 지방이전 등을 통해서 지방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지방 소멸을 도저히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상용직근로자 증가율은 여전히 더딘 가운데 악화된 경영상황으로 인한 비자발적 이직은 늘어나고 채용은 줄어드는 고용시장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노동비용도 부진한 실적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요. 자영업도 힘들고 근로자도 점차 생활이 쉽지 않아지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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