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소모품인 배터리가 달기 시작하는데요. 스마트폰이 그러하듯 오래 사용하면 노트북 배터리 역시 배터리가 100% 풀 충전되지 않고 배터리 웨어가 생기게 됩니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이유?
최근 노트북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인데요.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전해액과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4개의 요소에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배터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음극 소재의 구조가 변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배터리는 내부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전자와 이온이 움직이며 전력을 생성하는 구조인데요. 이때 전자와 이온이 반응하면서 배터리 내부의 화학물질이 변화하게 되는데, 이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나면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를 배터리의 “화학적인 소모”라고 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예시로 들어보면 음극은 층상 구조를 갖는 흑연으로 만들어집니다. 층상 구조란 아파트나 책장처럼 분리된 공간을 가진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흑연의 층상구조 사이에 박혀 있는 리튬이온이 전해질을 타고 분리막을 거쳐 양극으로 이동하면 충전이 되고, 반대로 양극에서 음극으로 리튬이온이 이동하면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방전이 되게 됩니다. 충방전이 지속되면서 리튬이온이 흑연의 틈에 박히면서 흑연의 부피가 커진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흑연 구조에 미세한 변화를 일으키면서 배터리의 수명이 감소하게 됩니다.
노트북 배터리 상태 확인하는 방법
노트북은 제조사별로 제공하는 관리 툴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구요. 실제 OS의 배터리 리포트를 통해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검색에서 CMD를 검색하고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해줍니다.
이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명령어인 powercfg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합니다.
powercfg /batteryreport
해당 명령어를 치면 배터리 상태를 html 파일로 출력해주는데요. 웹브라우저를 통해 해당 파일을 열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파일에서 배터리 웨어율을 확인해볼 수 있고, 히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경우 기존에 디자인된 배터리는 50,031mWh인데요. 현재 최대 충전된 것은 49,876mWh입니다.
계산을 해보면 99.7%의 웨어율로 약 0.3%정도 배터리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사이클은 배터리 한번 완충한 것을 1사이클이라고 하는데요. 약 12번정도 쓴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매번 어떤 형태로 배터리를 사용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터리 정보는 중고거래할 때에도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