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살펴보는 연예인들의 연간 수입과 연봉 근황

최근 국세청의 자료로 연예인들의 수입이 공개되었습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수입은 항상 많은 대중의 관심사였는데요. 개개인의 수익은 아니지만 연예인들의 평균 수입을 보면 연예인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

최근 발표된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이 공개되었는데요.

업종을 크게 배우와 가수 그리고 모델로 나누어서 통계를 제공해주었는데요. 이 내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배우의 연간 수입

배우는 16천 935명 연소득의 합계는 7천864억76백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기준 배우의 경우 상위 1%(169명) 소득이 3천829억3천800만원으로 전체의 48.6%이나 되었습니다.

즉 상위 1프로의 배우가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1인당 1년 동안 평균 22억6천591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나머지 99%의 평균 수입은 2천 400만원 수준으로 21년 당시 최저임금(8720원)으로 환산한 연봉이 2천 186만 9760원임을 고려하면 거의 최저임금 수준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의 연간수입

그리고 이어서 가수의 경우 연간 소득은 인원이 절반밖에 안되나 수익은 더 높았는데요.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천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천156억4천500만원이라고 합니다.

가수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천555억6천600만원을 벌어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환산하면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1천774만원이었습니다. 즉 상위 1프로의 수익은 배우보다 가수가 훨씬 높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99프로의 평균 연봉은 2천 94만원으로 최저임금보다 작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델의 연간 수입

모델은 9536명이 총 1075억 6700만 원을 벌었고, 1인 평균 소득은 1128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모델의 경우 수익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유튜버의 연간 수익

그리고 다른 통계에서는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익이 공개되었는데요. 이젠 사실 연예인보다 유튜버가 유명한 경우도 있어서, 연예인의 영역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588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년 새 10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 중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는 342명인데 한 해에 2438억 원을 넘게 벌어들여 전체 유튜브 수입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를 환산해보면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 1300만 원이나 되었습니다.

반면 수입 하위 50%의 연평균 수입은 40만 원으로 2019년(100만 원)보다 줄어 들었습니다.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간 평균 수입은 2500만 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700만 원 줄었습니다.

이는 늘어난 사람들 수 때문인데요.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는 2019년 2776명, 2020년 2만 756명, 2021년 3만 421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변호사(6292명), 세무사(9611명), 건축사(8122명), 법무사(6783명)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TV에서 꽃으로 나오는 연예인들의 수입이 엄청난데요. 다만 99%의 수익은 최저임금 수준이다보니 너무 환상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