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hatGPT를 만들었던 OpenAI CEO인 샘 올트먼이 해고되었습니다.
샘 올트먼
샘 올트먼은 미국의 기업가, 투자가, 프로그래머이며, 1985년 4월 22일에 미국에서 태어나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자랐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다가 중퇴하고 2005년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회사 Loopt를 공동 설립하여 19세의 나이에 CEO가 되었습니다. 2011년부터는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에 참여하였으며 2014년에는 와이 콤비네이터의 공동 설립자 폴 그레이엄으로부터 회장직에 임명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일론 머스크 등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소인 OpenAI의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직전까지 CEO였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ChatGPT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고 많은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중 하나입니다.
샘 올트먼 해고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샘 올트먼 CEO가 회사를 떠남에 따라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로 CEO를 맡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경영 일선을 비롯해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물러난다고 합니다. 공동 창업자인 샘 울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선임 연구원 3명은 17일 이사회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는데요.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가 올트먼 퇴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트먼은 해고 통보와 관련해 엑스(옛 트위터)에 “여러모로 이상한 경험을 했다는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올트먼 CEO의 경영권 박탈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이사진은 더 이상 그가 오픈AI를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하였는데요. 오픈AI 측은 “이사회가 더 이상 그가 회사를 이끌 수 있다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종종 창업자가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챗GPT가 지난 해 11월 말 처음 출시된 후 1년이 채 안 돼 기업 가치가 800억 달러(약 100조원)로 뛰어오르고 올트먼 CEO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날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오픈AI의 대표자로 참석하기도 해 급작스러운 결정이라는 분석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럽게 해임되기 전에 독자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려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은 코드명 ‘티그리스’라는 이름으로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중동 지역을 다니며 수십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고자 하였고, 이런 부분이 이사회에 트러블이 생기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대량의 AI 작업에 특화된 반도체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설립하려 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AI 칩을 생산하고자 했다고 소식통은 언급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일단 OpenAI의 대주주인 MS도 몰랐던 결정이라는 것이 대부분이고, MS는 복귀에 대한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경영권이 없어서 경영권은 이사진이 가지고 있는데, 이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올트먼은 새로운 AI 벤처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올트먼 해고 사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AI 책임성과 사업 확정 등에 대한 이사회 내부 갈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수츠케버는 올트먼 축출을 반대한 직원들에게 “인류에게 유익한 AI를 만든다는 오픈AI 사명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기사화했는데요. 현재 올트먼이 과도하게 수익성을 추구한 것이 해고의 불씨였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익기업인 MS와의 잦은 관계가 불편했다는 것인데요. 이번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