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대생 살인 사건이 가장 핫한 이슈인데요.
수능 만점 의대생 살인 사건
현재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 앞 15층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여자 친구 A(2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건물 옥상 난간에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최씨를 긴급체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두 시간 전 집 근처인 경기 화성의 한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고 20회나 찔러서 계획적인 살인을 했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실시한 피해자 부검 결과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의 사인은 흉기에 의한 과다 출혈이었습니다.
사건 장소는 영화관이 위치한 강남역의 건물로, 최씨와 A씨가 자주 데이트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람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건물 옥상에서 구조했다. 최씨가 “약이 든 가방 등을 옥상에 두고 왔다”고 진술하자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최씨가 두고 왔다는 약은 마약류가 아닌 개인 복용 약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후 사건은 피의자 최씨가 수능 만점을 받은 명문대 의대생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씨는 수년 전 경기도의 한 일반고 출신으로 수능 만점을 받아 서울의 명문대 의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방송사 등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한 상황입니다.
교제 살인
이번 사건으로 교제하면서 살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인데요.
한국에서 최근 3개년(2021년~2023년)만 봐도 혼인·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 피해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살인만 놓고 보면 △2021년 83명 △2022년 86명 △2023년 13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살인미수도 △2021년 177명 △2022년 225명 △2023년 311명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안전 이별하지 못한 채 일어난 교제 살인은 실제로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별 범죄를 막는 방법은 교제(데이트) 폭력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서울시와 한국여성의전화는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하였는데요. 안내서에는 교제 폭력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 ○ 큰 소리로 호통을 친다.
- ○ 하루 종일 많은 양의 전화와 문자를 한다.
- ○ 통화내역이나 문자 등 휴대전화를 체크한다.
- ○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하게 한다.
- ○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 ○ 날마다 만나자고 하거나 기다리지 말라는 데도 기다린다.
- ○ 만날 때마다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요구한다.
- ○ 내 과거를 끈질기게 캐묻는다.
- ○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고 한다.
- ○ 둘이 있을 때는 폭력적이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태도가 달라진다.
- ○ 싸우다가 외진 길에 나를 버려두고 간 적이 있다.
- ○ 문을 발로 차거나 물건을 던진다
경찰은 피해자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최 씨의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여러모로 충격적인 사건인데요. 처벌은 어떻게 받을지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