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최근 가장 핫한 단어는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왜 화제가 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이름을 짓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름인데요. 현재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가 각각 분리된 이후 남북간 연결성이 느슨해진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현재 광역자치단체 개편안 중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개편안임과 동시에 가장 현실성 있는 행정구역 개편 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통상적으로 한강과 북한강을 기준점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는데, 전통적으로 한강과 북한강을 기준으로 그 북쪽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의 ‘한수이북’ 지역을 경기북부라고 부르고 경기도 남부의 ‘한수이남’ 지역을 경기남부로 분류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당선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요.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분도가 분할의 어감을 갖는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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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위 행정구역은 8시 2군이며 인구는 약 350만 정도의 대한민국 10번째 도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정식명칭을 공모전으로 뽑기로 하였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이름 공모전

그리고 이 공모전을 통해서 이름을 선정하였는데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명칭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공모전 보고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그동안 정치적 의도에 가려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오늘 새 이름을 얻고 그 기운으로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의 기대와 달리 분도·명칭 반대 청원 글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공모전에 대한 비난도 있는데요.

△인구소멸의 시대에 행정력을 나눌 명분 빈약 △분도에 따른 세금(비용)의 낭비 △경기북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 빈약 △군사지역 및 그린벨트로 면적의 40% 이상이 묶여 있는 북쪽에 어느 기업이 투자할 것인지 △도로의 확충이나 국가지원 등 청사진 따위도 없음 △남부는 더 발전할 것이고 북부는 위와 같은 근거로 더 낙후될 가능성이 높음 등 6가지를 들어 분도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작은 91세 대구 시민으로, 상금 1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새이름의미수상
경의
(京義)
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 포함장려상
경현
(京縣)
경기라는 이름에서 온 기현의 의미를 포함장려상
기전
(기전)
경기의 옛 별칭장려상
온유
(暖柔)
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을 의미장려상
양정
(陽政)
경기북부의 대표 도시 고양과 의정부의 의미장려상
이음
(이음)
남과 북을 연결한다는 의미우수상
임한
(臨漢)
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장려상
평화누리
(平和누리)
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상징대상
한경
(漢京)
고려시대 양광도에 있었던 남경의 역사성 포함장려상
한백
(漢白)
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을 의미우수상

그 뿐만 아니라 이 제안자의 경력도 화제인데요. 공모전 헌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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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름 콘테스트에서 당선된 경력직이라는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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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역시 재능의 영역인가 봅니다.

과연 이번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어떻게 될것인지 그리고 경기도는 분도할 수 있을지 국회가 시작되면 가장 궁금한 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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