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논란 총정리

최근 국내에서 빌보트 HOT 100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피프티피프티가 갑자기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작년 11월 18일에 데뷔하여 아직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법적 다툼을 앞두고 있는데요.

피프티피프티 논란?

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부 프로듀싱 팀 더기버스는 회사 설립부터 함께 협업하여 FIFTY FIFTY 멤버들을 양성해 냈습니다.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도 설립 초기에는 어트랙트 공동대표로 자리했다가, 후에는 어트랙트 소속 프로듀싱 PD로 직함을 변경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 양성을 위한 금전 지원만 할 뿐 외주 방식으로 FIFTY FIFTY의 모든 멤버 프로듀싱을 더기버스에 전권 일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더기버스도 교보문고로부터 100억 유치를 받으며 멤버 양성을 위한 금전 지원에 지분을 얻었습니다.

이후 피프티피프티의 첫 앨범 THE FIFTY는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워너 뮤직 코리아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해가며 발매한 EP The Beginning: Cupid가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쾌거를 이뤄 내며 인터넷에서 중소기업의 기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처음엔 그야말로 기적이었는데요.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24일 발표한 ‘큐피드’가 쇼트폼 동영상 기반 에스엔에스(SNS) 틱톡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영미권 차트에서 바람을 일으킨 것입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14주 연속 들어가며 케이(K)팝 걸그룹 기록을 세웠습니다. 새달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바비> 오에스티(OST)에도 참여했는데요. 중소기획사 어트랙트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이 거둔 성과라 더욱 놀라웠고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는 등 엄청난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게 한창 인기몰이가 시작되던 도중, 멤버 아란의 부상과 7월 말에 나올 미국 컴백 앨범 준비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휴식기 도중 어트랙트 내부에서 알 수 없는 분쟁이 일어났고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피프티피프티의 내용에 대해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리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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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참 열심히 활동해야 할 때인데요. 과연 피프티 피프티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소속사와 소송과 이미 맞소송이 진행된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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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소송 타임라인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멤버를 빼가려고 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26일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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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기버스는 29일 공식입장을 내어 “더기버스는 업무용역을 받아 2021년 6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2023년 5월31일자로 업무를 종료했고, 현재는 어트랙트 요청에 따라 워너 레코드와 글로벌 프로모션·홍보만 담당하고 있다”며 “‘큐피드’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전부터 당사가 보유하던 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트랙트의 고소 사유는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도 소속사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법률 대리인이 28일 밝혔는데요. 이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하는 등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며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명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한 상황입니다.

다만 수차례 기사화 된 것처럼 대표가 10년찬 롤렉스 시계 팔고, 차팔아서 투자한 그룹인데, 이렇게 통수 친 느낌이라서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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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응 역시 전반적으로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한곡 딱 뜨고 하기에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그룹이었는데요. 중소의 기적이 과연 잘 해결될 수 있을지, 하지만 어느정도 처리할수 있는 매직타임은 많이 지나가버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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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사건은 어떻게 결말이 내려질까요? 저 역시도 아직 밝혀진 것이 많지 않아 중립의 입장이긴 하나, 밝혀진 사실로만 보면 쉬운 해결은 어려울 것 같고 지리한 소송이 진행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 소송의 끝에도 피프티피프티가 예전의 인기를 다시 구가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추가적으로 3일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 측이 워너뮤직코리아 측과의 통화 녹취파일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어트랙트 측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 모 전무와의 통화 내역을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이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워너뮤직코리아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으로 200억 원을 제시한 바 있지만, 전홍준 대표는 이를 전혀 모르는 듯 반응했습니다. 바이아웃은 아이돌 전체를 매각하는 옵션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이 아쉬운 느낌이네요. 한국에서 BTS를 이을 그룹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허망하게 끝이 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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